몇달전 후배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투자를 검토해준 적이 있다.
사실 투신사에서 떠난 시간은 어느 정도 지났지만, M&A업무를 하는 친구와 함께 검토를 하다가, 캐피탈회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계약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것은 투자 계약서가 아니라 거의 노예 계약서 수준이다.
안타까운 것은 투자자금을 기다리고 있는 대표들의 입장에서는 당장의 자금이 필요하니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열풍과 더불어 많은 업체가 투자를 기다리고 있을때.. 대부분의 벤처캐피탈들은 다음과 같은 거짓말을 한다. 해외도 예외가 아니지만...
1. “We can make a quick decision.”
우리는 아주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다. --> 빨리 실적을 올려야 하기때문에 서두르는 것이다. 앞으로 결제라인은 3~4번을 거쳐야 한다. 몇달 기다려야 된다.
2. “I liked your company, but my partners didn’t.”
나는 너의 회사를 좋아하지만, 투자가들은 그렇지 않다 --> 나 역시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3 “If you get a lead, we’ll follow.”
네가 적극적으로 하면 우리는 따르겠다. --> 이제부터 내 말만 들어라.
4 “Show us some traction, and we’ll invest.
우리를 설득만해주면 바로 투자할 것이다. --> 조금 다른 것 좀 보여줘라
5 “We have lots of dry powder.”
우리는 여러가지 비상대책이 있다. --> 언제든지 빠져나갈 구멍을 가지고 있다.
6 “We’re investing in your team.”
우리는 조직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 너는 믿지 못하겠지만 자산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7 “We can open the doors for you at major companies.”
우리는 당신을 위해서 큰 회사에 소개해 줄 수 있다. --> 소개하는 것이야 어렵지 않다.
8 “We like early-stage investing.”







덧글
삼겹살 2008/04/05 16:13 # 삭제 답글
http://www.orangedream.co.kr 여기 대박 같음.. 헐~~넷물고기 2008/04/05 17:08 # 삭제 답글
저렇게 해석될수있네요 .. 얼마전 개인적으로 투자자들이 몇몇 찾아왔을때, 왠지 찜찜하다싶어 정중히 거절했는데, 그중하나가 네가 적극적으로 하면 우리는 따르겠다는 거였습니다. 이게 "이제부터 내 말만 들어" 란 뜻일줄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