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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의 지마켓 인수 소식을 접하면서.. 쇼핑 이야기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설 이 14일 흘러나왔다.

신문에서나 블로그에서도 여러가지 추측성 글을 내보내고 있다.

사실 이베이의 지마켓인수성를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의 내용중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이야기 되고 있으며, 국내의 M&A시장을 보면 그리 작은 규모가 아니기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베이의 역사는 "인수합병"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베이는 회사가 필요한 지식을 시장에서 사들이는 인수ㆍ합병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1998년 경매 사이트인 업포세일닷컴(Up4sale.com) 인수를 시작으로 2001년 남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를, 2003년 중국 이치넷(EachNet)을, 2004년 인도 바지닷컴(Baazee.com)을, 2005년 영국 검트리(Gumtree)를 차례로 인수해 영역을 세계로 넓혔다.  물론 이사이에  Half.com, Kijiji, PayPal, ProStores, Rent.com and Shopping.com 등의 제휴 및 인터넷 사이트를.
최근에는 야후, 구글과 제휴했다.

휘트먼의 기업 인수 기준은 인수 대상 기업이 이베이 지식수준을 높여줄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초창기의 인수와는 달리 스카이프 인수 등의 사례에서처럼 26억불이라는 많은 인수금액에 비해서 사업적인 시너지는 크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중국의 EachNet의 경우는 중국의 1위업체를 인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베이시스템의 일방적인 적용과 중국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이베이 현지 직원의 입성에 따른 융화문제로 인하여 몇년이 지난 지금 타우바우와 QQ.com의 자회사에 밀려 3위권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과거사례를 구태여 생각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에 따른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듯 하다.

첫번째 이유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판매자의 영향력이 큰 사업의 성격상 대부분의 메가셀러가 이베이 옥션과 지마켓 모두 공급하고있어서 상품의 다양성이나 경제성면에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 100+100은 120정도의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번째 이유는 양사의 회사특성이 너무 틀리다는 것이다. 구스닥으로 시작한 지마켓은 어찌보면 시장환경이 기업을 키운 대표적인 사례이고, 그렇기때문에 고속성장만큼이나 내부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에 반하여 옥션은 이베이의 기준에 적응이 되어 필요이상의 내부규제가 강한 기업이다. 이러한 면에서 조화를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인수목적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인수를 통하여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후 지속적인 압력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지마켓을 인수하여 번들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려고 하지 않나 하는 예상도 하고 있다. 
또한 지분을 양도하는 인터파크의 대주주의 의도도 명확하지 않다.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기형 회장은 공공연하게 인터파크와 지마켓의 지분을 처분하기위해 몇년전부터 준비를 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사업의 효율성이 아니라,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가 목적이라고 하면 사업의 지속성여부에도 의문이 가는 것이다.

네번째는 시장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픈마켓시장은 다양한 플레이어의 등장에 의해서 경쟁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하나의 업체가 독점하는 형태를 원치 않을 것이고, 어찌보면 옥션의 독주속에서 지마켓이 짧은 시간에 성장하게된 원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인수가 성사되었을때.. 가장 큰 피해자는 NHN이나 가격비교 사이트 등이 될 수 있다. 제한된 공간에 동일한 광고영역을 이용하는 양사의 입장에서 중복광고를 요청하지 않을테니, 지금까지 NHN이나 가격비교 사이트의 독점적인 행태를 수그러질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하간 여러가지 시장상황이 펼쳐지겠지만 경험적으로 인수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에 인수되었을때보다 인수가 안되었을때의 내부상황이 더 좋지 않는 (사실.. 이정도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미 지마켓의 주요 내용은 이베이에 의해서 발가벗겨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경험으로 보았을때.. 빨리 진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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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우자 2008/08/17 16:06 # 삭제

    인수 목적의 또 하나는 '경쟁자의 제거'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장 나에게 크게 시너지가 나지 않더라도 경쟁의 위협을 제거함으로 해당 사업분야를 지배하는 것이죠. '지배'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번 인수도 '지배'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아브데카 2008/09/08 14:13 # 삭제

    이베이의 지마켓인수 절대 반대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온라인에서 옥션까지 인수한 이베이와 경재할수 있는 기업는 거의 전무합니다.
    죽어도 반대 또 반대..
  • 浮雲 2008/09/08 14:14 #

    네.. 덧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는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건부승인의 형태로 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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