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6일
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으로...(블로그를 한다는 것)
이외수 인터뷰 - 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으로 http://blog.empas.com/peaceofmind/31295977
출장중 비행기안에서 우연히 보게된 이외수 작가의 인터뷰 내용중에.. 눈에 화~~ㄱ 들어오는 글귀였다.
개인적으로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남들에게 드러내지를 못한다. 나는 책한권을 읽고나서도 책제목이나 저자, 하물며,, 주인공 이름도 기억못하는.. 난치병을 가지고 있다.
중학교때부터 어줍지 않은 속독을 하게되면서 1~2시간만에 읽어내리는 책한권에서 한 두줄의 기억나는 문구가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책읽는 즐거움을 찾는 편이다.
그런데,, 그리 집중하지못하는 환경속에서 "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으로..." 라는 문구는 나에게 강하게 다가 왔다.
사실.. 나의 하루 일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찾아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네티즌 덕분에 아침의 게시판 글들은 나에게 새로운 지식과 트렌드를 알려주는 훌륭한 자습서이다.
2002년 PDA를 구입하면서 회원이 된 www.clien.net 이나 2004년부터 취미생활로 즐기게 된 사진찍기 덕분에 알게된 www.slrclub.com 은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보다는 자유게시판이나 유용한 소식을 전해주는 게시판 글들이 나에게는 더 유익한 정보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게시판의 글들이 자극적이고,, 특정인을 비난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었다. 이 것은 비단 커뮤니티 사이트뿐만 아니라,,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더 자극적으로 남을 탓하는 것에 의해서 인기순위가 달라지고는 한다.. 그 순간에는 이미 그 글을 읽는 사람들(특히 당사자와 연관되어있는 사람들)의 심점은 'Out of 안중"이다.
어느 순간 "쓰는 자의 행복이 읽는 자의 고통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행동에 맛을 들이면. 운용자가 아무리 제재를 가해도 개의치 않고 본인의 견해만 밝힌다.
내가 블로그를 하게된 가장 큰 원인은 "메모"였다. 웹사이트의 많은 정보와 소중한 이야기를 웹상에서 저장하고 싶었고, 싸이는 그런면에서 너무 작은 메모장을 가졌던 것이 블로그를 하게된 원인이었다.
그래서 블로그초기에는 지금은 부끄럽지만.. 불펌을 통해서 글을 모으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다..
그 뒤에.. 상황은 조금씩 달라졌다.. 한 두사람 내 글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글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고, 생활하면서 사물을 보거나 지식을 습득하였을 시 정리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바꿔 놓았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가장.. 배제했던 것이 나와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인정하자였다. 그리고, 정치사회보다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불연듯 이외수씨의 글을 보면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된다.

# by | 2008/11/16 18:05 | 예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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