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블로거도 "내 탓이오 !!"

2월 16일 선종하신 김수환추기경 남긴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승용차에 ‘내탓이오’라는 스티커를 직접 붙이던 모습이다.

1989년에 천주교평신도 협의회에서 진행했던... 사회참여캠페인이 바로.. "내 탓이오" 였다.

남 탓을 많이 하는 요즘 시대에는 꼭 다시 진행하였으면 하는.. 캠페인이기도 하다.

이명박정부 들어와서 유독 심하게 강조되는 것이.. 비판과... 독설이다...

비단.. MB때만이 아니라.. 노무현대통령이나.. 김대중대통령도 비슷했지만... 점점.. 도가 지나친 것 같다.

정치에 대한 불신은.. 어찌보면.. 사회전반으로 흘러들어가.. 누가 더 잔인하게.. 남을 비판하고 독설을 퍼붓는야에 관심을 갖는 듯 하다.

블로그세계도 그리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언젠가 블로그에 적었지만..  이글루스의 테마도.  "뉴스'는 없고 "뉴스비평"만 있을뿐이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비평을 하는 것이 목적화 되다보니...  블로그의 제목자체도 본문의 글과는 상관없이 자극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급기야 최근에는 비교적 많은 구독층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간에.. "쌍욕"을 하는 사태까지 오고 있다.. 그 것도.. 개인과 개인이 아니라.. 팀과 팀간의 힘겨루기를 하는 것 같다.

옴니아의 리뷰글에서 시작되어진 내용도 사실..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판적인 글로... 상대방을 비난하다보니.. 대응하는 블로거의 반응도 또한... 민감하게 진행되어진다.

종교(특히 기독교), 기업, MB에 대해서는 철저히 자극적인 단어로 처절하게 "까"주었던.. 상대방들이.. 서로에게 화살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최선의 방어가 최대의 공격이라는 듯이... 블로그의 내용에 반하는 댓글은 철저히 공격하고 있다.. 필요하면.. IP공개(심지어는 블로거 운영자의 특권인양... 회사명까지도 공개해준다.) 등으로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그 비판하는 내용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가끔 본인도 모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 

이제 조금만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이제 한 발자욱 물러나서. 내 탓이오!! 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돌아가서..

처음에 그랬듯이.. 남들에게 필요한..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파워블로거보다는.. 아름다운 블로거,,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진행되어졌으면 한다.

어쩌면. 그것이  87세의 나이로 향기롭게 세상을 떠나신..노 추기경의 살아 생전 기도였을지도 모르겠다..

내 탓이오! 



 

by 浮雲 | 2009/02/22 23:18 | 인터넷/통신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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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anity is a .. at 2009/02/23 12:04

제목 : 정말 "내 탓이오"? - 아니, 네 탓이 아니야.
이제 블로거도 "내 탓이오 !!" 공감 "내 탓이오"가 뜻하는 바는 명료해 보인다. 책임감. 반감없이 받아들이는 많은 이들이 그 표어가 촉구하는 책임감이 마음에 들었으리라. 이해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정치인. 했다하면 사기치는 기업가들. ( 불법상속도 주주와 국민에 대한 사기지 ^^세금과 회사공금을 빼돌리는거니까 ) 제 한 몸과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자신을 팔아가며 묵묵히 사는 월급쟁이들과 ......more

Commented by HL at 2009/02/23 10:47
"내 탓이오"를 말씀하신 주인장님의 의도에는 동감합니다. 그런데 뉴스비평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면에서 찬동하지 않습니다만. 무작정 남의 컨텐츠나 뉴스를 퍼온 것이 오히려 문제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비평 없이 뉴스를 퍼오기만 한다면 남의 깃털을 가져와 꽂은 까마귀와 다를 바 없지요.
지나친 비평은 자제가 필요한다는 데 동감합니다. 요 근래의 이전투구에는 저도 눈쌀을 찌푸렸습니다.
Commented by 浮雲 at 2009/02/23 10:48
네. .그런 의도였겠죠.. 그런데. 그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블로거들도 있더라고요..

저는.. 최신 소식이라고. 올렸는데.. 왜. 뉴스비평에 이 글이 있나? 라는 댓글도 받았어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2/23 22:21
애초에 밸리 제목이 잘못된 듯.
뉴스'와' 비평이라고 했어야 할 것을 뉴스'비평' 이라고 하니 사람들이 뉴스엔 관심없고 비평만 늘어놓게 된 거 아닐까요 OTL
Commented by 無名공대생 at 2009/02/23 12:14
잘 보고 갑니다. 옛날 생각도 소록소록 나네요.
Commented by 思惟 at 2009/02/23 12:22
잘봤습니다. 트랙백합니다~
Commented by Dollie at 2009/02/23 18:13
자동차에 '내 탓이오' 스티커를 붙였던 것처럼, 블로그에도 '내 탓이오' 배너를 달면 어떨까요 :)
Commented by 도이모이 at 2009/02/23 18:17
이제 블로그도 대중화 되었나봅니다. 욕만 있지 토론과 대안은 없는거 보면...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네요.
Commented by 浮雲 at 2009/02/23 18:19
네. 사실.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그냥.. 온라인 노트에... 독백을 적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도이모이님처럼... 트래픽과 단절하면서 살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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