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인터넷기업들

Visualeconomics.com 사이트는 경제 금융관련 통계수치를 비쥬얼화하여 보여주고 있는 사이트이다.

여기에 소개된 파산한 인터넷 기업들 의 면면을 보면, 과거 인터넷 버블시대에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사업을 시작했다가 단기간에 실패한 기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몇몇기업들의 파산이유를 살펴보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될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대부분 업체가 전자상거래 업체인 점도 눈에 띄인다.



코즈모닷컴(Kozmo.com, 1998-2001)

1998년 설립된 코즈모닷컴은 아마존 같은 기존 온라인 쇼핑몰 이용에 가장 불편한 점이 '늦은 배송'이라는 점에 착안해 온라인에서 주문받은 물건을 자전거로 1시간이내에 배달하는 독특한 사업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코즈모 닷컴의 창립자가 한인 2세인인 조셉 박이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다.

그러나, 40만이상의 회원을 모으면서 확장하기 시작한 사업은 결국 2001년 4월 파산을 하게되었고, 약 2.5억불의 손실이 난채로 파산되었다. 배달인프라에 드는 돈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웹밴 (Webvan, 1999-2001)


웹밴이라는 회사를 기억한다면.. 인터넷의 달인이다.

인터넷붐이 한창이었던 시점에 온라인 슈퍼마켓이라는 Concept을 가지고 주문받은 물건을 소비자집앞까지 배달해주자는 것이 사업모델이었다.

그러나 코즈모닷컴과 유사하게.. 명확한 사업모델의 부재로 인하여 1999년 6월 시작된 사업은 불과 2년만에 자금난으로 파산되게 된다.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 세쿼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 CBS Corp, 벤치마크 캐피털(Benchmark Capital) 등 세계 유수의 투자기업으로부터 7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받았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실제 손실액은 투자액보다 많은 8억불로 추정이된다고 한다. 식류품등이 마진이 적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고, 물류에 너무 많은 초기 투자가 있었던 것이다.


고닷컴 (go.com, 1999-2001)

1999년 1월 디즈니사는 대표적 검색엔진중의 하나였던 Infoseek사를 인수하여 Go.com 을 출범시키면서 대표적 포탈사이트인 Yahoo, AOL을 따라잡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불과 3년만에 Go.com은 포탈사이트를 포기하고 그 대신 자사의 강점부문(오락, 레저부문)에 집중적 투자를 하겠다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게 된다. (아마 go.com 이 가지고 있는 도메인의 가치만 살린 것이다.)

Go.com이 포탈경쟁에서 물러난 이유는 포탈을 위한 엄청난 투자에 비해 잃는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즉 디즈니사의 인지도나 강점은 오락, 레저부문에 있다. 하지만 Go.com 포탈에 집중적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Disney.com과 같은 사이트의 강점을 잃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덕분에 디즈니는 3년만에 약 9억불을 간단히 날려버렸다.

키부닷컴 (kibu.com, 2000)

정말 소리소문없이 문 닫은 회사이다. 10대소녀를 주고객으로 한 채팅 전문사이트이다. 오픈한지 6개월만에 파산선고를 하고, 남은 자금은 투자가들에게 돌려주었으나, 46일만에 2천 2백만불을 휴지로 만든 전설적인 사이트이다.


MVP.com (2000)

농구의 마이클조던, 미풋볼 존 얼웨이, 하키 웨인 그레츠키등 글로벌 스포츠재벌 3인에 의해서 시작된 스포츠와 아웃도어 전자상거래를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이다. 사업목적은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 아웃도어, 휘트니스 등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이 관련된 토틀 전자상거래 사업을 펼치기로했고, 세계적인 소매유통그룹 시어스로벅사의 존 코스텔 로 前회장이 이미 최고경영자( CEO)로 참가했다.

존던, 얼웨이, 그레츠키 등 3인은 MVP.com이 1천500억달러 에 달하는 스포츠용품시장에서 큰 메리트를 가진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 CBS방송과 8천5백만달 러에 달하는 광고계약을 체결, 초기부터 주목을끌었으나 결론적으로는 6천 5백만달러의 손실을 내고 사업을 접었다. 물론 광고관련 계약도 깨지고 말았다.

의류, 음료, 신발 등에서 입증된 조던이라는 엄청난 상품가치가 인터넷에서도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인터넷 트렌드의 하락은 황제가 와도 말릴 수 없었다.

 

이토이 (etoy.com,  1998-2001)

재미있게도 대부분의 파산된 온라인 기업은 일반 명사류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 명사류 도메인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장난감 판매업체인 이토이(etoy.com)는 자신을 경쟁 사이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부었지만 etoys.com, itoy.com, itoys.com, toy.com, toys.com, toyshop.com, toystore.com 등 유사 사이트와 확연히 차별화 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심어주기 어려웠고, 결국 1억불의 손실을 감수하고 파산신청을 내고 말았다. 불과 3년만의 일이다.


기타

펫츠닷컴( www.pets.com )은 애완동물 사료를 인터넷에서만 판매하는 미국의 전형적인 인터넷 쇼핑몰였다. 사이트 오픈 시기에는 미국의 e-비즈니스 분야의 가장 큰 뉴스거리 중 하나였다. 전형적인 기업과 고객간 비즈니스(B2C) 모델이라는 점 외에도 아마존닷컴이 투자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토이닷컴과 아주 유사한 이유로 파산하고 말았다.








by 浮雲 | 2009/07/13 13:06 | 인터넷/통신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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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zombi's me2DAY at 2009/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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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순정의끝은임신 at 2009/07/13 15:38
대한민국의 수많은 가정을 불화에 빠뜨린!!
하프플라자 추가요!
Commented by 浮雲 at 2009/07/13 15:59
하프플라자는 수많은 사람들을 파산으로 만들었죠..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7/13 17:49
인티즌, 코리아닷컴, 스카이러브, 아이러브스쿨, 드림위즈, 블로그인 등등... 한때 잘 나가다가 이젠 개점휴업상태인 서비스들이 한국에도 참 많군요...(.....)
Commented by 浮雲 at 2009/07/13 23:25
인티즌은.. 정말 아까운 서비스였죠... 아이러브스쿨은 더말할나위도 없고,,

코리아닷컴은 비싼 도메인 인수비용에 비해서 콘텐트가 뒷받침 안되었고,, 드림위즈는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이찬진사장이후로 큰 발전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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