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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35년 맛집 : 영진횟집 맛집 이야기

20여년전 설악산 근처의 대포항은 지금의 모습과는 달랐다. 한적한 작은 어촌의 모습을 보이면서 배가 드나들때마다 싱싱한 회를 좌판에서 먹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사람만 많은.. 실망스러운 난장으로 바꿔버렸다..

주문진과 강릉사이의 영진항에 위치한 영진횟집 은 주변의 현지인들이 관광객들 피해서 그 들만의 한적함과 맛을 즐겼던 장소이다.



영진횟집이 위치한 영진항은 크지는 않지만, 빨갛게 달아오른 등대가 크지않은 바위섬, 아담한 모래해변과 더불어 조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횟집도 좋았지만 주변 정취가 동해의 바닷내음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는  예쁜 풍경으로 덮여있는 곳이다.



사전에 예약한 덕분에 3층의 명당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조금전에 보았던 바다의 모습을 창가에서 지켜보면서 음식맛을 즐길 수 있었다. 눈과 입이 동시에 만족한 시간이었다.


다른 음식점보다 스끼다시가 많은 편이어서 모듬회 (소)를 시켰는데, 4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다.
검은색을 띄는 장은 이 집에서 직접 담근 장이라고 하는데, 싱싱한 자연산 회와 궁합이 잘 맞았다.




서울의 정통일식집에서 볼 수 있는 참나물 무침이다.

실제 참나물과 싱싱한 회의 조합은 일품이다.

크지 않은 바닷가앞의 횟집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접시와 깔끔한 상차림이 영진횟집  만의 장점이다. 누구와 함께와도 맛과 분위기에서 실망을 하지 않게 한다.


처음 이 집에 왔을때.. 혹시 메인 회가 아닌가 해서 잠시 실망했던 적이 있었던 스끼다시 회이다.

철에 맞추어서 오징어, 전복, 가자미회 등을 내어놓고는 하는데, 함께 제공하는 양배추무침과 초장을 섞어서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된다.
서울에 먹은 오징어회와는 신선도에서 차이가 난다.


메인요리도 아기자기한 장식과 함께 제공되어지는데, 한번 먹으면.. 꼭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진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먹은 오징어순대와는 달리, 살아있는 오징어를 그대로 삶아서 제공하는 것으로 아직은 오징어가 크지 않지만, 삶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배가 어느 정도 채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서비스로 요청한 물회이다. 즉석에서 회를 만들어서 참기름과 초고추장에 버무린 물회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웠다.

실제 영진횟집의 하일라이트는 '매운탕'인데, 이정도 먹으면 더 이상 들어갈데가 없어서 숙소에서 먹기위해 포장을 부탁했다. 맛있는 김치와 함께 고급음식점에서 나오는 도시락에 매운탕거리와 남은 회를 싸주는 깔끔한 마무리에 감동을 먹었다.

영진횟집은 강원도쪽으로 가게되면 꼭 한번씩 들리고 싶은 전국구 맛집이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보여준 감동을 계속주지 못하는 반면.. 이 집은 올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는 곳이다.




덧글

  • sj 2011/06/03 14:09 # 삭제

    가보고 싶네...
  • 浮雲 2011/06/03 14:27 #

    강원도 갈때 꼭 한번 들리세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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