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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나미공화국 사진/여행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남이섬을 가을의 단풍여행으로 다녀오지만, 눈내린 초겨울의 나미공화국은 수줍지만 자태를 잃지 않은 도도함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적으로 올겨울 두번째 눈이 내리던 날 아침 경춘선 전철을 타고 서울에서 1시간거리의 가평역에 도착하여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남이섬의 입구이다.


남이섬으로 가는 배안에는 태국관광객으로 가득 차있었는데, 실제로 올한해 외국관광객중에서 태국 관광객들의 수가 절반가까이 된다고 한다. 몇년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던 일본관광객은 말레이지아,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보다도 순위권밖에 있다. 다른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을 찾아가는 일본관광객입장에서는 동남아관광객으로 가득차있는 남이섬이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듯 하다.

안개에 젖은 청평호사이의 남이섬은 크지는 않지만 추억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배를 타고 내리면 가장 먼저 얼음나무와 장승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직 겨울에만 가능한 풍경인데, 겨울의 남이섬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풍경이다.
추위를 녹이고자하는 관광객을 위해서 남이섬 곳곳에는 장작불이 피어있다. 나미공화국의 변신은 자그마한 배려에서 시작하였다.
화려하고 커다란 조각물보다는 남들이 보지못하는 자그마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기쁨이 남이섬에는 존재한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 내려준 눈꽃이 조각품과 예쁜 조화를 이루어나간다.
남이섬안에는 따로 동물원이 없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곳곳에 나마공화국의 동물주인들이 깜짝 출연을 한다. 이른시간이라 은행문이 열리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문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타조도 그 중의 하나이다.

자연이 조금의 손길을 타면 사람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는 작품을 만든다. 나미공화국은 자연 그대로는 아니지만 최소한 손길로 자연의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남이섬 관광객의 핵심은 중앙의 잣나무길을 지나서 별장이 있는 섬주변의 작은 길을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다. 화려한 볼 거리는 없지만 자연 그대로를 담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미소를 띠게 하는 작은 조각품이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미소가 자연과 잘 어울리고 있는데, 관광객으로 온 어린 소년의 모습이 절묘한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고맙다 아이야!
선착장 근처의 얼음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몸도 마음도 하얗게 정화된다.

인간이 되고 싶었던 큰 바다 물고기 인어아가씨의 동상이 얼음나무와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남이섬의 겨울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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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j 2011/12/23 11:05 # 삭제

    good~ 가본지 몇년된거 같은데 남이섬은 여전히 깜찍스럽군. 좋은 사진 고맙~!!!
  • 浮雲 2011/12/23 11:09 #

    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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