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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감동 : 데렉 레드몬드 예쁜 이야기

 1992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몬주익 언덕을 힘차게 달려 금메달을 땄던 황영조 선수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감동이 같은 대회 육상 트랙경기에서 있었는데, 바로  400미터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 한 영국 선수였던 데렉 레드몬드(Derek redmond) 이야기이다.

영국의 육상 유망주로서 1988년의 서울올림픽에도 참가를 하지만 경기직전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인하여 이후 22번의 수술을 하고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집념의 사나이였다. 

이미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라왔기에 결승리그 진출이 어렵지 않았던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이 시작되었는데 출발후 170m 지점에서 햄스트링(hamstring) 이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갑자기 트랙에 쓰러지고 말았다.

응급 치료진들이 달려왔지만 그는 손을 내저어 거절하고, 끝까지 달릴 것을 결심하지만 몇 발자국을 뛰면서  다시 쓰러지면서 기어가기 시작한다. 바로 그 때  관중석에 있던 어떤 한 사람이 뛰쳐나와 안전요원들을 물리치고 그를 부축하여 일으키는데 그는 바로 데렉 레드몬드의 아버지 짐 레드몬드였다. 아버지는 팔로 아들의 허리를 감싸 부축이고 함께 천천히 달려와 결승선에 이르자 아버지는 손을 놓아 아들이 혼자 결승선을 넘도록 하였다. 비록 규정상으로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아들의 완주는 올림픽기록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길지 않은 200m의 동반 완주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만들어낸 가장 극적이면서 눈물겨운 감동의 드라마였다.

"아들아! 지금 네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아버지! 골인지점까지 가고 싶어요!"
"그래 나와 함께 가자꾸나" 

서로에게 기댄 채 아버지와 아들이 만들어낸 드라마는 전 세계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장 안의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그들을 응원했고. 그들이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우승자에게 보내는 박수보다 훨씬 더 큰 박수갈채가 온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스포츠 자체가 많은 드라마를 연출하지만, 지금까지도 볼 수 없었던 아버지 사랑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어려움에 빠진 아들에게 일직선으로 달려가게 만들었던 아버지의 사랑이 그 순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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