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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귀여운 도시는 없다 : 우루과이 콜로니아 낯선도시에서의 하루

 론리 플래닛이 세상에 이런 귀여운 도시는 없다고 극찬한 도시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는 남미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 우루과이의 남서쪽에 자리잡은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아마존강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강인 라플라타 강가에 있는 아주 자그마한 도시이지만 스페인과 포트투칼의 식민지 쟁찰전의 수난을 받으면서 지금은 역사적인 자취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누군가가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바다로 오해할 만큼 넓은 라플라타 강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우루과이의 콜로니아에 도착하게 되는데, 강의 넓이가 45km나 된다고 한다.

잔잔하지만 황토빛(콜로니아 사람들은 사자의 갈기색이라고 표현한다.) 강변을 지나 구시가지로 가는 길에는 1930년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8,000명 수용)로  만들어진 투우장이 보이는데, 만든지 불과 2년만에 법으로 투우를 금지하면서 지금은 쓸쓸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도시입구는 작으면서  고색창연했다.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곳이다.

코블스톤(Coble-Stone)이 깔린 좁은 도로로 구역을 나누고 있는 콜로니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공방전끝에 만들어져서 건축양식에서도 양국의 모습이 동시에 볼 수 있었다. (포르투갈 : 양쪽에 보도가 없고, 길 가운데에 수로가 있으며, 외벽이 울퉁불퉁한 벽돌형태로 장식한 반면 스페인은 양쪽 보도옆으로 배수로가 있고 건물의 외벽이 화려하면서 외벽이 시멘트를 바른듯이 매끈한 의장을 보여주고 있다.)
고퐁스러운 길 양쪽에 늘어선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드리워주는 연초록 그늘이 여행에 지친 이방인의 어깨에 살포시 내려와 앉아 있다.
무엇보다도 이 작은 도시의 매력은 어디를 가나 타임머신을 타고 17~18세기로 돌아간 착각하게 만드는 포근하고 정겨운 건물들의 모습이다.
라플라타 강가 근처의 하얀 등대하우스, 17세기에 세워진 성당, 조약돌 같은 코블스톤 깔린 좁은 길들과 고풍스러운 카페에서 울려펴지는 미성의 목소리 등 시내 전체가 때묻지 않은 자연과 인위적인 색상들의 조화로 화보모음과 같은 도시의 매력에 이방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한장의 사진
 '바로 옆에 있는 것,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것을 그리워하진 않는다.' 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우르과이의 콜로니아에서는 쉽게 갈 수 없는 그 곳을 향한 그리움을 솟아나게 한다. 멈쳐진 시간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한다.

덧글

  • raonse 2012/02/29 16:36 #

    정말 가보고싶은곳인데.
    사진으로라도 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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