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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회를 아시나요? : 신도림 구정숙 추어탕 맛집 이야기

서울에서 신도림역 주변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곳도 드문 것 같다.

특히 1번출구의 디큐브시티가 들어서면서 상권자체를 바꿔놓았다. 대성산업에서 착수한 디큐브시티는 2011년에 완공하면서 주변의 테크로마트와 함께 상업적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도림역 1번출구에 나와서 길건너 도림천역 방향으로 우측길을 따라 걷다보면 멸치회로 유명한 <구성숙 추어탕>집을 찾을 수 있다.

서울에서 멸치회를 먹는 것이 쉽지가 않고, 계절에 따라서 제약이 있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는 사철 싱싱한 멸치회를 먹을 수 있다. 옥수역 근처에 있었던 멸치횟집이 사라지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새로운 맛집을 발견한 기분이다.

갈치회나 고등어회는 이제 어느 정도 대중화가 되어서 지역마다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생겼지만 멸치회는 별미로써 먹을 만하다.
실제 이 집은 고양시에서 추어탕집으로 유명했던 곳이기에 주 메뉴는 추어탕임에도 불구하고 멸치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밑반찬으로 내어놓은 음식맛도 깔끔한데 멸치회를 싸먹기 위한 김과 깻잎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정확하게는 멸치회무침인데 15,000원이면 두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 나온다. 
생각보다는 두툼하면서 부드러운데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멸치의 비린맛때문에 회에 대한 불신을 가지는 사람들은 믿고 먹어도 된다.

생멸치튀김은 미꾸라지 튀김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좀 더 고소한 맛이 난다.
실제 이 집의 주 메뉴는 멸치상추쌈밥정식인데 생멸치를 된장과 함께 지글 지글 끓여서 쌈장형태로 나오면 깻잎과 밥을 싸서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멸치회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쌈밥에 대한 평가는 대만족이다.

서울에서는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지만 맛 자체도 결코 뒤지지않는 숨은 맛집이다. 입맛이 없을때 가끔 생각나는 곳이다.  

덧글

  • 폴라리스 2012/07/26 23:50 #

    제주도 성산에서 살던 어릴적에 여름이면 가끔 동네분들이 우루루 해안가로 몰려갈때가 있었드랬죠.
    제주도 말로 '멜 와쪄, 도르라 (멸치왔다 가자)' ^^
    굵은 멸치때가 돌고래나 나른 어종에 쫓기거나 해서 해안가로 몰려왔다가 못빠져나가는 상황인데, 망이나 바가지를 들고 모래사장에 올라온 거 줍거나 조수 웅덩이 등에 있는 멸치를 떠다가 담았었죠.
    참 굵은 멸치였었고, 당시 저희집이 식당이었던지라 가스렌지에서 구워먹고 회쳐먹고 무쳐먹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浮雲 2012/07/27 11:05 #

    멸치구이도 매력적일 듯 하네요...
  • sj 2012/07/27 10:17 # 삭제

    작년초 업계 후배 상가에 갔는데... 거기가 부산 기장이고 그때가 멸치 철인지라 그 착한 후배가 그눔의 멸치회맛 보여주겠다고 밤 10시가 넘어 도착한 우리들에게 굳이 제대로 된 멸치회라면서 한상 차려주던 기억이 납니다. 침만 고이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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