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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책냄새가 아닌 사람의 냄새가 나는 알라딘 중고서점 예쁜 이야기

 얼마전 가족들과 충주 켄싱턴 리조트 에 간적이 있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처음 도착해서 본 리조트 외관도 기업연수에 적합한 리조트 분위기여서 오래간만의 가족여행이 실망스럽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하게되었다.

그러나, 1층 로비에 들어서면서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공간을 보면서 이제까지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음을 알았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오픈 된 북카페 공간을 보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되어진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의 책 읽기란... .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의 인테리어였다


부천역 근처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하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중고서점이라고 하면, 빽빽히 쌓인 낡은 책꽂이 사이로
오래된 책냄새가 나는 곳으로 생각했고, 그런 고서와 온라인 도서전문점인 알라딘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 듯 했다.

그러나, 입구에 들어서면서 내가 생각했던 중고서점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심의 대형서점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아늑함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충주 켄싱턴 리조트 에 들어섰을때의 느꼈던 감동을 또 한번 느끼게 하였다.

기존의 선입관을 무너뜨리듯 낡은 책냄새가 아니라 사람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정리되어있었다. 



비즈니스모델도 아주 깔끔했다.

대부분 집에 있는 읽지 않는 책들을 중고서점에 갔다주면 적정한 가격으로 매입을 해주고 그 책을 원하는 애서가들에게 다시 판매를 하는 시스템인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만족스러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타 책과 관련된 작은 소품들의 판매는 그 자체로 소소한 인테리어처럼 구성되어 있었다.
온라인 서점이 가지고 있는 도서정보와 판매정보를 활용하여 빠른 시간내에 가격을 설정하고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곳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면서 책을 사보고 싶은 욕구를 배가시키는 듯 했다.

특히 음악, 영화와 관련된 DVD는 세월의 가치가 배가되기때문에 중고서점에서 구입하기 적당한 품목이었다.
이미 단품이 된 서적을 팔면서 '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이미 사라진 책을 읽는다는 것. ' 이라는 재치있는 문구와 함께 접하는 것도 온라인 서점으로 성장해왔던 알라딘의 노하우와 경쟁력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도 큰 경쟁력이었다. 대형서적들의 도서공간들이 한정된 책에 한하고, 불편한 자세로 읽어야 된다는 것에 비하면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공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을 싸주는 봉투하나의 이미지도 감성을 자극해준다.

유행과 상관없는 인문, 역사, 미술 등의 서적으로 사왔는데, 5만원정도에 해결이 된다. 
부천점을 처음 보고 강남역, 종로점도 가보았는데 그 중에 부천점이 가장 깔끔 하고 정리가 잘 된 분위기였다.
강남역점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가끔 부담없이 책을 읽고 싶거나 문득 책에서 읽은 귀절이 생각날때 가까운 중고서점에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덧글

  • ok 2013/09/30 16:49 # 삭제

    한가한 때에 가보질 못해서...
    몇번 갔으나 사람이 미어터져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했었지요
    미어터지니 사람냄새 하나는 제대로 나더군요 -_-...
  • 浮雲 2013/10/01 07:58 #

    부천점도 그렇군요. 저는.. 두번 갔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수준이어서..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강남점은 확실히 사람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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