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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수다. 김두수 예쁜 이야기

 우연히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의 리스트를 보게 되었다.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선정위원들에 의해서 선정된 음반이기에 나같은 음악의 문외한도 곰곰히 듣다보면 음반마다 남다른 특징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리스트를 보다 보면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가수명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김두수라는 가수였다.

더우기 음악을 듣다보면 이제까지 누구도 가지지 못했던 음색과 거친 기타연주, 하모니카 반주가 계량화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목소리로 전달되어진다.

한번 들으면 영원히 잊지 못할 음색을 가지고 있는데 노래를 부른다기 보다는 가수의 삶의 이야기를 전달해준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정태춘, 김현식, 김광석, 이상은 등 나름 특이한 음색을 가진 기존의 가수와는 또 다른 음악의 세계를 가지고, 그만의 음악세계를 무념 무상의 방법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인터넷에서 가수 김두수에 대한 평가도 내가 음악을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근래 들어, 비평의 무기력함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아졌다. 이런 생각은 사실 매너리즘의 다른 수사(修辭)일 수도 있고, 무능함에 대한 자각을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회피하려는 나약한 발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때로는 '객관성'의 잣대를 들이대는 '평론'이라는 방법론이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는 음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음반을 만났을 경우 음악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반갑기 그지없지만, 이러한 기쁨을 '논리와 사고'라는 허울의 과정을 거쳐 언어(글)의 양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야만 할 때, 그 괴로움과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김두수의 [자유혼](2002)이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이 음반은 '분석'이 불가능에 가까운 음반이다.” - 오공훈, 「비평의 덧없음을 깨우쳐 주는 음반」중에서,

mp3 음악을 듣는 순간 직접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마침 새해의 포크 라는 음악회가 연초에 예정되어 있어서 주저하지 않고 예매를 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청량한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김목인'과 청아한 어쿠스틱 팝송을 부르는 빅베이비 드라이버의 연주는 이날 공연의 '덤'이었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처절하게 읊조리는 노래와 기타연주는 '영혼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그 자체였다.

노래 중간에 말하는 시간마저 아끼며 오직 노래와 연주만으로 '가수 김두수'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음반 제작할때도 자연속에서 그대로 노래를 부른 것을 음반으로 만들게 되어 노래부르는 도중에 새소리, 개짖는 소리가 그대로 담아있다고 들었는데 음반과 공연의 목소리가 어떻게 저렇게 일치하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아쉬움속의 단 한곡의 앵콜송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다음 공연이 언제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을 정도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그의 노래가 귓가에 맴돈다.

진정한 가수였다..  2014년 그를 알게되고 공연을 보게 된 것은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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