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중에 절반을 여의도에서 보냈지만 이 지역은 참 매력없어서 정이 잘 가지 않는 지역이다. 특히 퇴근이후와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적막함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최근에는 그나마 IFC몰이 생겨서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오랫동안 서점, 영화관 등 사람이 모일만한 곳이 없었던 것도 원인이 되는 듯 하다.
특히 여의도에는 맛집이 없다.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 특성상 뜨내기 손님이 많다 보니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이 만드는 곳이 적은 듯 하다. 구 여의도백화점 지하의 진주집이나 창고43 등이 그나마 가볼만한 곳인데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가볍게 권장할만한 곳은 아니다.
최근에 마포에서 여의도로 옮긴 족발집 '그날그날'이 이러한 맛집선택의 고민을 덜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성수, 영동, 만족오향족발을 서울 3대 족발이라 하는데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화 되어가면서 예전의 맛보다는 양념향이 많이 나서 마포의 구석진 곳에 위치했던 '그날그날'을 많이 찾아가고는 했는데 이제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한 여의도에서 확장이전을 한 것이다.
여의도 샛강역 근처 인도네시아 대사관 건너편에 있는 제일빌딩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족발집 분위기 답지 않게 깔끔한 입구가 눈에 띄인다.



마포에 있을때 예약을 하지 않으면 포장을 해야되었기때문에 조금 일찍 서둘러서 갔는데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아서 가게안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5~6테이블이 있었던 마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어서 여유를 가지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족발중심이었던 메뉴도 쟁반국수와 배추전, 주먹밥 등이 추가되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좋은 사람들과의 편안하게 찾고 싶은 곳이다.

덧글
여의도에 언제 저런 식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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