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4를 구입한지 3년이 지나니 서비스기간도 만료되고 자잘한 부품에 이상이 생겨서 그 동안 말로만 되었던 부품가격의 현실을 알게되었다.
부품가격 + 공임비가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서 엔진오일 등은 인터넷상의 에프터 마켓에서 구입해서 공임나라 에서 추가 공임비를 지급하고 교환을 해왔다.
그런데 최근에 운전석쪽의 썬바이저클립(정확한 명칭은 Sun Visor Hook Clip Bracket)이 손상이 가서 교환을 위해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해보니 부품가격은 2.5만원이고 공임은 3만원정도 한다고 한다.

부품가격은 그렇다 치고 유투브에 선바이저 클립교체를 보면 일자드라이버를 가지고 30초면 교환 가능한 것을 '공임'이라는 명목으로 3만원을 부르는 것은 '고객을 봉'으로 아는 수입차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
부품가격도 확인해보면 국내 수입차업체들의 부도덕한 현실을 볼 수 있다.
아마존에서는 해당 부품이 거의 일괄적으로 6.88달러에 팔리고 있다. 부품의 단순함을 생각할때 이 정도 가격이 타당한 듯 하다. 아마도 구매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면 2만원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마도 조금 더 복잡한 부품의 경우는 국내 서비스센터의 부품가격가 더 많은 차이가 날 듯 하다.


최저 1.65$까지 나오는데 1.8$에 국내로 무료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니 배송기간을 크게 신경쓰이지 않으면 한번 Try 해볼만 하다.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구매대행을 해주는데 11번가에서는 배송비 포함해서 대략 26,000원이 든다. 다른 부품을 살때 참고해볼만한 가격이다. 조금 더 가격이 높은 것은 배송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듯 하다.





국내에 비해서 다양한 자동차부품시장이 가격경쟁을 하면서 마켓에 올라와 있는 것이 부러웠다. 그에 반해서는 국내시장은 자동차의 정확한 제원을 알지 못하면 에어컨필터 하나 구입하기 힘든 구조이다.
현명한 고객들이 조금 더 많아져야 될 듯 하다.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가야하는 곳인가 보다.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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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특히 독일차는 부품이 미친듯이 비싼건 둘째치고
주문해도 제때 오지 않기 때문에 사람 미치게 만들죠.
그렇다고 애프터 마켓 부품을 써버리면 '워렌티 위반입니다' 라며 보증 자체를 안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