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어디를 봐도 구글에 대한 글은 찬사뿐이다.
정말 구글은 세계정복의 꿈이 있는지도 모르겠다..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우스갯소리로 넘겼지만 요즘 미디어나 블로그 글들을 보면 온통 구글의 찬사뿐이다...이런 현상은 한국뿐만이 아니고 세계 어느 기사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만 하면 온통 난리도 아니다.
정말 그렇게 구글이 대단한가? 냉정하게 한번 따져보자..무엇이 그렇게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지.
나 개인적으로도 구글의 많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서치는 구글, 메일도 구글, 가끔 개인화 홈페이지와 구글 어스정도를 사용한다.
물론 다른 서비스들도 최소한 한번씩은 모두 사용해봤다.
솔직히 서치와 메일 빼고는 구글이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구글에게 쓴 소리 좀 해야 겠다.
구글의 서치는 시장의 50% 정도를 독식하면서 당연 1위다.
구글의 온라인 광고 시장 역시 30%에 가까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두 분야에서는 2위와의 격차가 너무나 벌어져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야후나 MSN이 따라잡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한다...매년 그 격차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글의 비서치 분야에서는 어떤 성적을 가지고 있는가?
1. 먼저 최근에 장안의 화제였던 구글의 유투브인수를 한번 살펴보자.

물론 엄청난 돈을 지불하였지만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쪽에 힘이 실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구글비디오란 온라인 서비스가 있는데도 왜 1조 6000억이라는 돈을 주고 직원 65명에 불과한 신생 회사를 인수 하였나?...그동안 수많은 분석과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고 난 딱 한가지 가장 현실적인 이유를 말하겠다...구글비디오는 실패 했기 때문이다.
구글비디오는 비디오서치 시장에서 꼴지를 기록하고 있었다..압도적으로 유투브가 1위, MySpace가 2위, 야후가 3위를 차지하며 야후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구글은 엄청난 돈으로 MySpace와 계약을 함에도 불구하고 유투브를 인수했다고 본다.
구글비디오를 시작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구글에서도 인정한바 있다.
다른 비서치 서비스들은 어떤가?
2. 아마 서치와 광고 다음으로 가장 각광받는 서비스는 Gmail일 것이다.

1G의 고용량과 완벽에 가까운 스팸처리 기능 거기다 초청으로 부여받는 다소 희귀성을 강조한 방식으로 2004년도에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시장을 석권하지는 못했다.. MSN이나 야후 메일 유저의 25%밖에는 되지 않는다..
아무리 초청 시스템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누구나 다 초청장을 받을 만큼 초청장을 남발했고(나도 얼마 전에 90개 가까운 초청장을 뿌리느라고 혼났다..지금 또 20개나 들어와 있다) 왜 번거롭게 아직까지도 이런 방식을 택하는지 모르겠다...몇 몇 국가에서는 벌써 베타 딱지를 땐 상태다.
작년 8월에 시작한 구글의 새로운 메신저 서비스 Google Talk..이때로 한번 돌아가 보자.
3. Google Talk의 발표가 나오자 미디어와 인터넷에선 난리도 아니었다. AOL, Yahoo, MSN 메신

저의 킬러가 등장했다며 아마 이 3사도 바짝 긴장은 했을 것이다.
최근에 나온 결과를 보면 메신저 시장에서 10위를 기록하며 그 수는 MSN메신저 수의 2%밖에 되지 않는다.. 킬러라고 발표한 기자들 좀 뻘쭘 할거다.
4.

2년전에 시작한 구글의 social network Orkut는 지금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지금은 MySpace트래픽에 1%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5. 서치분야에서도 구글이 항상 리더는 아니다.

작년에 시작한 구글의 블로그 서치는 Technorati에 17%에도 못 미치는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절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는 내용이다.
6. 올 4월에 시작한 Google Finance도 발표당시 많은 business전문 잡지와 신문에 spotlight을 받

았다.
그러나 지금 성적은 40위권에 머무르면서 Yahoo Finance에 절대로 위협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되지 못한다.
7.이것 외에도 올 6월에 시작한 구글 spreadsheet는 전혀 MS Excel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으
며 이젠 이것을 문서서비스와 함께 모은 Google Docs로 다시 한번 온라인 오피스에 재도전을 한다.
8. Google Checkout역시 Pay-Pal의 킬러는 되지 못했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아는 몇 몇 서비스만 예로 들었다..모르고 있는 서비스까지 합친다면 좋은 성적을 낸 서비스는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조사 결과 보기
결론은 최근 4년 동안 구글에서 새로 시작한 비서치 서비스 (대략 24개)중 하나도 그 분야에서 1위를 잡지 못했다.
구글에서도 거의 모든 서비스가 실패가 될 수도 있다며 시인하였고 목표는 20~40% 만이라도 생존하면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가 언론에서 주목하는 것만큼 성공해 주었으면 좋을 것이다...문제는 서비스의 질적인 문제도 있고 너무 많은 서비스와 사업에 손을 뻗은 것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물찾기 같은 어려운 과정을 거처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50여개나 넘는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정말 보물찾기를 해야 한다..이런 점이 또 다시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도 이것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그렇지만 구글의 입장에서는 구글의 90%이상의 수입과 가치가 서치기능 하나로 평가되는 마당에 구글만의 트레이드마크인 깔끔하고 깨끗한 홈페이지를 여러 서비스를 추가하여 야후나 MSN처럼 혼잡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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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서치바위에 있는 탭을 늘리는 방법인데..이것도 5개 이상의 탭이 들어가면 혼잡스러워 질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구글은 어떻게 해서든 서치시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비서치 상품들의 홍보와 사용을 유도해야 하는데 야후나 MSN 의 틀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하기에는 선택이 많지가 않다.
이것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구글이 내 놓은 것이 바로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다.
구글의 모든 상품이나 필요한 상품을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를 통해서 등록해 놓고 사용하면 된다..그러나 역시 구글의 개인화 홈페이지를 사용하는 유저 층도 결국은 구글의 광적인 팬들이 대부분이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대부분의 일반 검색 사용자들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글은 빨리 자사의 상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platform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글이 길어졌다..OTL
워낙 구글에 대한 장점과 사랑만을 표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에 한번 찬물을 끼얹고 싶어서 포스

트 작성을 결심했다.
나도 어찌 보면 구글을 사랑하는 유저 이지만 너무나 지나친 극찬은 기업에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MS나 네이버에선 뭘 하거나 기술을 인수하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져오고 구글이나 애플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 모두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 도대체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
모두 자신의 이득과 발전을 위하여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똑 같은 관심을 주고 바라봤으면 한다..
왜냐면 그렇게 난리치고 좋다고 떠들어댄 구글의 서비스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별것 아니라는 것이다.
참고기사 : CNN---Google's worst enemy: Google
BusinessWeek---So Much Fanfare, So Few Hits
Seattlepi.com---Google admits online stumble
Google Blogoscoped---Survey: How often do you use these Google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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