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05일
엠플 추가 200억 투자
지난해 2월 CJ홈쇼핑은 200억원을 투여해 오픈마켓 자회사인 엠플온라인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그러
나 결과는 참담했다. 엠플은 지난해 33억9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207억5900만원을 기록했
다. 자본금 200억원을 1년 새 모두 까먹어 자본잠식 회사가 돼 버린 것이다.
이에 굴하지 않고 CJ홈쇼핑은 200억원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지난 2월27일 밝혔다. 오픈마
켓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엠플이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
서다. 그러나 자본잠식 자회사에 2년 연속 2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은 CJ홈쇼핑 역사상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 이유가 무엇일까.
CJ홈쇼핑의 이같은 결정에는 최근 TV홈쇼핑 업계의 남모를 고민이 숨어있다. TV홈쇼핑업의 주력매출원인 ‘
TV부문’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CJ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취급액(판매가액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기준 총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1억원
(5.9%)이 늘어난 395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TV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6억원(-2.6%)이 줄어든 2479
억원을 나타냈다. 대신 인터넷부문은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5%(218억원)의 성장률을 나타내 1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TV홈쇼핑이라는 ‘업’(業)의 특성이 무색할 정도다. TV부문만 따져보면 한마디로 위기상
황인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동종 업계가 거의 비슷하다. GS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TV부문 매출(취급액 기준)도 전년 동
기대비 28억원(-1.0%) 쪼그라들었다. 대신 인터넷부문인 GS이숍 매출은 157억원(13.2%)이나 늘어났다.
홈쇼핑 업계의 TV부문 매출이 줄어드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케이블채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홈쇼핑 채널에 대한 일반 고객들의 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고, 홈쇼핑에서만 살 수 있는
뚜렷한 상품도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최근 인터넷쇼핑몰 업계가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TV홈쇼핑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희석되고 있
는 것도 홈쇼핑업계의 약점이다. 특히 향후 IP TV 등이 본격 도입되면 굳이 홈쇼핑채널을 거치지 않고서도
직접 선호채널을 선택할 수 있어 홈쇼핑 TV부문의 미래 매출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홈쇼핑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인터넷쇼핑몰, 특히 옥션, G마켓 등 각광받고 있는 오픈마켓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CJ홈쇼핑이 자본잠식 부실회사에 연거푸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까닭이다.
CJ홈쇼핑 정재훈 홍보팀장은 “엠플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홈쇼핑업계 현실이 반
영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오픈마켓은 꼭 가져가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성장통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엠플온라인 임현정 과장은 “이미 경쟁 홈쇼핑사 오픈마켓을 제치는 등 엠플은 계획대로 잘 가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흑자 전환을 통해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픈마켓 업계의 판단은 아직 유보적이다. 홈쇼핑업계의 오픈마켓 연착륙이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다.
A오픈마켓 관계자는 “엠플이 오픈마켓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운 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지난해 하
반기 TV광고, 무료배송 등을 석 달 가까이 지속하면서 지나치게 출혈마케팅을 한 건 과오로 보인다”며 “
언제까지 이런 마케팅을 지속할 수 있을 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결과는 참담했다. 엠플은 지난해 33억9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207억5900만원을 기록했
다. 자본금 200억원을 1년 새 모두 까먹어 자본잠식 회사가 돼 버린 것이다.
이에 굴하지 않고 CJ홈쇼핑은 200억원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지난 2월27일 밝혔다. 오픈마
켓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엠플이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
서다. 그러나 자본잠식 자회사에 2년 연속 2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은 CJ홈쇼핑 역사상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 이유가 무엇일까.
CJ홈쇼핑의 이같은 결정에는 최근 TV홈쇼핑 업계의 남모를 고민이 숨어있다. TV홈쇼핑업의 주력매출원인 ‘
TV부문’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CJ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취급액(판매가액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기준 총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1억원
(5.9%)이 늘어난 395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TV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6억원(-2.6%)이 줄어든 2479
억원을 나타냈다. 대신 인터넷부문은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5%(218억원)의 성장률을 나타내 1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TV홈쇼핑이라는 ‘업’(業)의 특성이 무색할 정도다. TV부문만 따져보면 한마디로 위기상
황인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동종 업계가 거의 비슷하다. GS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TV부문 매출(취급액 기준)도 전년 동
기대비 28억원(-1.0%) 쪼그라들었다. 대신 인터넷부문인 GS이숍 매출은 157억원(13.2%)이나 늘어났다.
홈쇼핑 업계의 TV부문 매출이 줄어드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케이블채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홈쇼핑 채널에 대한 일반 고객들의 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고, 홈쇼핑에서만 살 수 있는
뚜렷한 상품도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최근 인터넷쇼핑몰 업계가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TV홈쇼핑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희석되고 있
는 것도 홈쇼핑업계의 약점이다. 특히 향후 IP TV 등이 본격 도입되면 굳이 홈쇼핑채널을 거치지 않고서도
직접 선호채널을 선택할 수 있어 홈쇼핑 TV부문의 미래 매출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홈쇼핑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인터넷쇼핑몰, 특히 옥션, G마켓 등 각광받고 있는 오픈마켓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CJ홈쇼핑이 자본잠식 부실회사에 연거푸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까닭이다.
CJ홈쇼핑 정재훈 홍보팀장은 “엠플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홈쇼핑업계 현실이 반
영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오픈마켓은 꼭 가져가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성장통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엠플온라인 임현정 과장은 “이미 경쟁 홈쇼핑사 오픈마켓을 제치는 등 엠플은 계획대로 잘 가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흑자 전환을 통해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픈마켓 업계의 판단은 아직 유보적이다. 홈쇼핑업계의 오픈마켓 연착륙이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다.
A오픈마켓 관계자는 “엠플이 오픈마켓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운 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지난해 하
반기 TV광고, 무료배송 등을 석 달 가까이 지속하면서 지나치게 출혈마케팅을 한 건 과오로 보인다”며 “
언제까지 이런 마케팅을 지속할 수 있을 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by | 2007/03/05 14:24 | 쇼핑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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