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7일
동경 여행가이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주로 패키지를 이용하는 편이다.
사전에 여행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짧은 여행기간에 많은 곳을 다닐 수 있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하다.
그러나, 밤도깨비 형태로 다녀온 일본 동경여행은 에어텔형태의 상품이기에 부득이 가이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출발하기전에 아이팟에 동경지하철노선과 여행지도 그리고 간단한 회화가 나오는 어플을 설치하고 윙버스의 지도하나를 반나절 숙독한 후 동경여행을 시작하였다.
도착한 날은 마침 신종플루가 시작될 시점이어서 공항에서부터 2시간가까운 입국절차에 시달려야 했다. 유난히 꽃가루가 많은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공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여행내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에서는 반대로 마스크 착용이 거의 안 하고 있었다.
5시경 출국소속을 마치고 아사쿠사(浅草)근처에 있는 호텔에 짐을 맡긴후 (Check In 시간이 오후여서 우선 짐부터 맡김) 츠키지 시장의 스시집을 향했다.

교통은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고, 도쿄메트로와 도에이선을 탑승하는 1,000엔짜리 일일승차권을 활용했다.
츠키지 시장에서 조금 들어간 장소에 위치한 다이와 스시와 스시 다이는 토요일 아침 8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의 100여미터의 줄이 서있었다. 1~2시간정도 기다려야 되는 상황에서 비교적 한산한(? 30분정도 기다리는) 스시집을 택하였고, 3~4,000엔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통 스시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동경여행은 결국 맛집 순례가 되었던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긴자역은 토요일아침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으나, 대형백화점과 쇼핑몰들이 눈에 띄였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명동 분위기가 난다.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롯본기에 위치한 미드타운은 근처의 모리타운과 함께 초 현대적인 건물과 럭셔리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였다. 근처의 공원에서는 공연과 함께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일본이라기보다는 미국의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를 연상시키는 여유로움과 이국적인 면이 보였다.




점심시간에 들린 이치란이라는 라멘집은 독특한 메뉴구조와 판매방식에서 재미있었다. 라멘맛 역시 느끼하지 않고 입맛에 잘 맞았다.



IIDA 라는 일본 휴대폰 제조회사의 전람회가 롯본기 빌딩내에서 이뤄지고 있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인과 감각이 역시 일본이구나 하는 감탄사를 낳게 하였다. 아이폰의 UI가 최고일 것이라는 생각은 한방에 무너뜨렸다.



다음날 아침 들린 동경대학교의 "적문"의 모습이다. 일요일이라 비교적 한산했지만, 15년전 일본 방문시 보았던 모습보다는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와세다 대학을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동경도청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동경의 모습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동시에 공존하는 도시로 느껴졌다.




동경도청 근처의 공원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렸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가 있었다. 동경에서는 여기뿐만 아니라 우에노공원 등 공터를 활용한 주말 시장이 많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점심은 하라주큐에 위치한 "마이센"이라는 돈까스집을 이용하였다. 일본 현지인들도 추천한다는 돈까스집인데, 가격대비 맛이 좋았다. 돈까스뿐만 아니라 스시도 함께 파는데.. 부드러운 일본식 스시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하라주큐에 있는 신사에서는 마침 일본 전통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축제라기 보다는 의식에 가까운 결혼식의 모습이 일본인의 또 다른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라주쿠역주변에 있는 오타큐의 한 모습이다.



녹본기의 상징인 최점단 빌딩 모이타워의 상징물이다. 거미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조각품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혐오감을 주었다


레인브릿지 다리를 건너 오다이바로 이동하면 비너스포트라는 중세유럽풍의 인테리어를 가진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천장의 색상이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어서 유럽풍의 느낌을 색채로서 표현해주고 있다.
근처 메가웹에는 유명자동차의 실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음날 아침 찾아간 "우에노"공원에서는 마침 르부르 박물관 전시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미술관 앞에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등 유명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센프란시스코의 스텐퍼드 대학의 로뎅박물관과 유사했다.


첫날 새벽 한산했던 아사쿠사는 낮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에도의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전통과 서민마을로,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 하는 센소지 사원과, 입구에 형성된 전통 상점거리 나카미세, 카미나리몽등 동경 전통관광의 핵심이었다.










창조와 모방이 동시에 공존하는 일본의 모습이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다.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축소하여 자국의 명물로 만들어 놓았다.

아쿠아시티안에는 일본의 최고 라멘주인을 뽑는 경연이 있었다. 생활 하나하나가 만화와 같은 나라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비교적 다양한 곳을 찾아가본 이번 방문기에서 일본의 핵심도시인 동경은 나에게 또 다른 감흥을 준 것 같다. 가깝고도 먼, 창의와 모방이 공존하고, 빠름과 느림이 동시에 진행되면, 과거와 현대, 기독교를 통해 서양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신을 모시고 있는 극단적인 일본인의 모습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을 무엇일지에 대한 반문을 가지게 된다.
사전에 여행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짧은 여행기간에 많은 곳을 다닐 수 있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하다.
그러나, 밤도깨비 형태로 다녀온 일본 동경여행은 에어텔형태의 상품이기에 부득이 가이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출발하기전에 아이팟에 동경지하철노선과 여행지도 그리고 간단한 회화가 나오는 어플을 설치하고 윙버스의 지도하나를 반나절 숙독한 후 동경여행을 시작하였다.
도착한 날은 마침 신종플루가 시작될 시점이어서 공항에서부터 2시간가까운 입국절차에 시달려야 했다. 유난히 꽃가루가 많은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공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여행내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에서는 반대로 마스크 착용이 거의 안 하고 있었다.
5시경 출국소속을 마치고 아사쿠사(浅草)근처에 있는 호텔에 짐을 맡긴후 (Check In 시간이 오후여서 우선 짐부터 맡김) 츠키지 시장의 스시집을 향했다.


츠키지 시장에서 조금 들어간 장소에 위치한 다이와 스시와 스시 다이는 토요일 아침 8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의 100여미터의 줄이 서있었다. 1~2시간정도 기다려야 되는 상황에서 비교적 한산한(? 30분정도 기다리는) 스시집을 택하였고, 3~4,000엔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통 스시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동경여행은 결국 맛집 순례가 되었던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긴자역은 토요일아침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으나, 대형백화점과 쇼핑몰들이 눈에 띄였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명동 분위기가 난다.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에 들린 이치란이라는 라멘집은 독특한 메뉴구조와 판매방식에서 재미있었다. 라멘맛 역시 느끼하지 않고 입맛에 잘 맞았다.



IIDA 라는 일본 휴대폰 제조회사의 전람회가 롯본기 빌딩내에서 이뤄지고 있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인과 감각이 역시 일본이구나 하는 감탄사를 낳게 하였다. 아이폰의 UI가 최고일 것이라는 생각은 한방에 무너뜨렸다.



다음날 아침 들린 동경대학교의 "적문"의 모습이다. 일요일이라 비교적 한산했지만, 15년전 일본 방문시 보았던 모습보다는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와세다 대학을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동경도청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동경의 모습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동시에 공존하는 도시로 느껴졌다.




동경도청 근처의 공원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렸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가 있었다. 동경에서는 여기뿐만 아니라 우에노공원 등 공터를 활용한 주말 시장이 많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점심은 하라주큐에 위치한 "마이센"이라는 돈까스집을 이용하였다. 일본 현지인들도 추천한다는 돈까스집인데, 가격대비 맛이 좋았다. 돈까스뿐만 아니라 스시도 함께 파는데.. 부드러운 일본식 스시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하라주큐에 있는 신사에서는 마침 일본 전통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축제라기 보다는 의식에 가까운 결혼식의 모습이 일본인의 또 다른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라주쿠역주변에 있는 오타큐의 한 모습이다.



녹본기의 상징인 최점단 빌딩 모이타워의 상징물이다. 거미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조각품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혐오감을 주었다


레인브릿지 다리를 건너 오다이바로 이동하면 비너스포트라는 중세유럽풍의 인테리어를 가진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천장의 색상이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어서 유럽풍의 느낌을 색채로서 표현해주고 있다.






다음날 아침 찾아간 "우에노"공원에서는 마침 르부르 박물관 전시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미술관 앞에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등 유명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센프란시스코의 스텐퍼드 대학의 로뎅박물관과 유사했다.


첫날 새벽 한산했던 아사쿠사는 낮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에도의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전통과 서민마을로,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 하는 센소지 사원과, 입구에 형성된 전통 상점거리 나카미세, 카미나리몽등 동경 전통관광의 핵심이었다.












아쿠아시티안에는 일본의 최고 라멘주인을 뽑는 경연이 있었다. 생활 하나하나가 만화와 같은 나라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비교적 다양한 곳을 찾아가본 이번 방문기에서 일본의 핵심도시인 동경은 나에게 또 다른 감흥을 준 것 같다. 가깝고도 먼, 창의와 모방이 공존하고, 빠름과 느림이 동시에 진행되면, 과거와 현대, 기독교를 통해 서양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신을 모시고 있는 극단적인 일본인의 모습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을 무엇일지에 대한 반문을 가지게 된다.
# by | 2009/05/27 14:35 | 사진/여행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