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밖에 모르는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골프를 잘 못친다고 한다. 새벽일찍 일어나서.. 몇시간을 운전해서 골프를 치는 것이 야구밖에 모르는 김감독입장에서 보면.. 당췌 이해가지 않는 일이라고 한다.

2007년 우승으로 인하여 김감독의 능력이 비로소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엘리트코스를 받지 않고, 하위권팀만 맡아서 상위로 올리는 일에 익숙해 있었던 김성근감독에 대한 평가는 선수들에 의해서 이미 평가받고 있다.

 ‘꿈을 꿔도 야구 꿈만 꾼다’고 하고, 야구인들은 그를 야신(野神)-야구의 신이라고 부른다.

본인은 “김응룡 사장이 나를 그렇게 불렀는데 그럼 자기는 신을 이긴 사람인가. 야구의 신은 없다. 야구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야구다”며 웃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신’은 아니더라도, 그는 야구에 미치고, 야구만 생각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경쟁구단 팬들이 "출첵야구"라고 비야냥 되는 선수라인업이나 교체시기에 대해서도 다른 감독도 하고싶지만 못하는 것이다.

한때는 어눌한 말때문에.. 또 한번 비야냥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번 베이징올림픽의 해설이나 그의 강연을 들어본 사람은 그의 진실된 말에서 깊은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단언컨데.. 국내 최고의 강사라고 생각된다.

감독은 고독한 자리이기 때문에 고독에서 잘 다스려야만 한다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김감독이다.

그는 2007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4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신경 써라, 다음 플레이를 빨리 하라, 야구장에서 절대 고개 숙이지 마라, 엔조이하라”그는 “그렇게 얘기했더니 진짜 즐기면서 야구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자신의 인생철학을 ‘모서리 인생’이라고 표현한다. 하류에 머물러 있는 선수는 물론 이승엽 같은 슈퍼스타들에게도 ‘모서리론’을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고 끊임없이 훈련하고 연구하도록 했다.

2008년 9월 김성근 감독의 1000승을 다시한번 축하하면서, 올 가을에도 그의 신화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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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일본 출생 ▲일본 교토(京都) 가쓰라 고교, 동아대 중퇴
▲가족관계 - 부인 오효순(61)씨와 1남2녀 ▲1972~75년 기업은행 감독
▲1975년 제11회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코치
▲1975년 체육훈장 기린장
▲1976~79년 충암고 감독 ▲1979~81년 신일고 감독
▲1984~88년 OB 베어스 감독 ▲1989~90년 태평양 돌핀스 감독
▲1991~92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 ▲1996~97년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
▲2001~02년 LG 트윈스 감독 ▲2005~06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코치
▲2007~현재 SK 와이번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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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浮雲 | 2008/09/06 16:35 | 스포츠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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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넷물고기 at 2008/09/07 04:38
김성근감독처럼 , 한우물만 - 그것도 남들보다 잘 파시는분이 언제나 존경스러운것 같아요.. ( 야구감독님들이 나이가 지긋하셔도 다 멋있는것 같고 )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9/07 10:24
"저거 넘어갔네, 넘어갔어." 너무 심플한데 정곡이었죠(....) 마치 옛날 2002년 차감독 축구해설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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