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5일
한국에서의 트위터 서비스
단말기에서는 트위터를 통하여 각 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내용을 단문으로 보내는 것이 슬라이드 처럼 흘러내려서 쉽게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런 트위터 서비스가 2년만에 한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웹2.0이나 블루오션이 그랬듯이 약간 유행에 뒤처진듯한 상황에서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가입만으로도 네이버 일면을 차지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트위터 서비스가 BM으로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웹2.0의 논쟁시에도 나왔지만, 한국의 유저들은 정보의 공유보다는 정보의 소비에 익숙하다. 즉 트위터처럼 상대방 동의없이 쉽게 Follower가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보생산을 위한 장을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최근에 보여준 쌍용자동차사태의 실시간 트위터나, 해외의 이란사태에 대한 역할에서는 충분한 효과가 나오겠지만. 단문으로 이뤄진 트위터에서의 생산성은 그리 높지 않을 듯 하다. 더우기 모바일과 연동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찌보면 웹2.0에서 보여주었던 몇면 Starter들의 열의만 트위터에는 가득하고 정보를 취득코자 Follower가 되었던 사람들은 점점 식상하면서 트위터의 대화의 장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플리커에 소개되어진 한장의 이미지는 해외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상황도 이보다 더 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전체 트위터 사용자중에 20%는 거의 활동이 없고, 50%는 아주 가끔 들리기만 할뿐이며, 5%수준만이 활발한 활동을 하거나 Follower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사용자 모임에 가입한 적극적인 가입자도 670명선(트위터의 성격상 왠만한 적극성만 있으면 쉽게 등록했을 것으로 본다.)에 불과한 것으로 보면 너도 나도 "트위터"를 외치는 것이 거품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 by | 2009/08/05 18:45 | 인터넷/통신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5)
2009년 01월 20일
다우버(dauver) 검색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2.0 프로젝트
제작자는 경제 검색 최강 사이트 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해 주었지만.. 실제 경제검색뿐만 아니라 아고라, 뉴스, 등의 자료를 쉽게 검색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용성을 떠나서, 마지막 메뉴에 특이하게 "어린이 산수"라는 메뉴가 있는데..
제작자의 "어린이 산수"를 만든 이유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밝게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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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출처: EBS 나눔+)
덩그러니 혼자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엄마 늦게 와서 배고파요
엄마 밖에 깜깜해서 와요
그리고 또 배고파요"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기형도 <엄마 걱정> 중에서
나는요, 한 번 배고플 때는요
그냥 찹아요 나 그냥 참고요
혼자 있을 때는 정말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요 지금요, 이제 안 무서워요
공장
엄마가 있는 곳
쉬지 않고 일해온 엄마
그 힘들었던 여정
16세 재봉공장
18세 신발공장
20세 그릇공장
30세 사출공장
37세 현재, 부품공장
제목: 엄마의 손
"어릴 때 부터 공장은 공장대로 많이 다녀보고요
힘이 많이 들고, 사는 것도 좀 그러네요"
엄마와 아들
덕지덕지 때가 낀 엄마의 손
그래도 주호한테는 가장 따스했던 손
"너무 마음이 따뜻해요
나는 그래서 엄마 좋아요
엄마요, 엄마가 울 때 저도 같이 울어요"
고단한 날들
어쩌면 지금보다 더 고단할 날들
"저도 지금 아직 확실히
한글을 잘 못 외워요
나같이 이렇게 살지 말라고,
내가 주호한테도 당부를 하고 그래요.
내가 이렇게 사니까 어차피 주호도
이다음에 이렇게 살까 봐 걱정스럽고요"
'하지만'
[대한민국은 빈곤한 이들이 끔찍한 가난의 늪에서 벗어날 확률이
고작 6%에 지나지 않는 '빈곤의 함정'에 깊이 빠진 나라다.]
- 김대일 서울대 교수 <빈곤의 정의와 규모> 중에서 (2004)
그러나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공부방
따뜻한 밥
함께 하는 친구들
그리고 희망을 가르친 선생님들
아이:"이 오, 십, 이 육, 십일"
선생님:"십이!"
아이:"십이"
선생님:"이 칠은?"
아이:"이 칠은....십구?"
"그동안 주호가 학습적인 도움을 하나도 받지 못했거든요.
이제 공부방에 와서 더하기, 빼기, 또 구구단을 이제 시작했어요.
주호한테는 결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열심히 노력해서 1단,2단,3단이요.
더 노력해서 나 이제 9단까지 갈 거에요."
그리고 꿈
"꿈이 없었는데요.
공룡 보고 나니까 꿈이 생겼어요.
공룡과학자에요. 열심히 노력해서요.
돈을 타고 엄마랑 함께 살고,
정말 멋지게 살 거에요."
주호와 같은 아이들도
희망을 꿈꾸게 만드는 공부방
바로 지금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눔+는 KB국민은행과 시청자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 주호가 다니고 있는
인천 우리두리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을 지원합니다.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싶어서 "어린이산수"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구단 등 간단한 산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위의 아이들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환경에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공부방에서 교재로라도 출력해서 쓸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한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1979702) 20대 엄마가 생활고로 자살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유서에 나온 "먼저 가서 미안해. 신발이 작아 발이 아프다는데도 사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구절을 읽는데 가슴이 꾹 막히고 콧등이 시큰해졌습니다. 마치 제 어머니의 목소리로 그 말을 듣는 것 같더군요. 보통 미안해 하실 때 하시는 그 목소리로요. 우리가 하나의 이름 아래 살고 있는 국가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란 무엇인지도 다시 생각해 보았고요. 유서에서 나왔던 "신발"이란 단어는 "아이템풀"이나 "눈높이 수학"과 같은 단어로 바뀌어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이 서비스가 그런 작은 고충에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09년 1월 11일
이름 없는 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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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1/20 09:46 | 인터넷/통신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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