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4일
2008년 상반기 히트 사이트
| 2008년 상반기 히트 사이트 _ 코리안 클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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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SITE 1. 포털 사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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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사회적 이슈 관련 뉴스 게시판 및 블로그 활동이 증가하면서 포털 뉴스 서비스 이용 시간이 증가했으며 동영상 서비스 방문자 규모도 증가세를 나타내 지식 검색 이후 이용자들의 참여를 통한 서비스들의 성과 향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의 블로거 뉴스 및 아고라 게시판의 성장으로 다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포털의 브랜드 경쟁력을 나타내는 스타트 페이지 설정자 규모 증가가 목격되고 있어, 향후 포털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2강 체제가 유지되면서 신규 포털의 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가운데 2008년 상반기 포털 사이트 부분 히트사이트 1위는 사이먼서치(simonsearch.co.kr)가 차지했습니다. 사이먼서치는 스토리 검색으로 특화된 전문 컨텐츠 결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2위로 조사된 서치펀(searchfun.co.kr)은 개인맞춤검색 및 UCC 검색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 ||||||||||||||||||||||||||||||||||||||||||||||||||||||||||||||||||
| HIT SITE 2. 뉴스/미디어 사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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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전문 사이트 외에 이용자의 참여 및 공유, 1인 미디어의 대중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이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토론방이 활성화되어 있는 네이션코리아(nakorean.com)와 시사주간지인 시사IN(sisain.co.kr) 이 각각 75.15%, 63.36%의 월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8년 상반기 뉴스/미디어 부문 히트 사이트로 선정되었습니다. 향후 뉴스/미디어 시장은 제도 변화에 따른 포털과 언론사의 지배구조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언론사의 포털 뉴스 제공 중단 등의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다이나믹한 뉴스 공급 양상이 예상됩니다. | ||||||||||||||||||||||||||||||||||||||||||||||||||||||||||||||||||
| HIT SITE 3. 전자상거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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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포털 수준의 트래픽을 확보한 오픈마켓의 과점 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나 티켓, 도서, 여행 등 전문 사이트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구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종합쇼핑몰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질적 성과를 향상시키는 전략을 보이고 있으며, 디앤샵을 인수한 GS홈쇼핑이 사이트간 방문자 네트워크 효과를 실현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 ||||||||||||||||||||||||||||||||||||||||||||||||||||||||||||||||||
| HIT SITE 4. 엔터테인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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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에그(freeegg.com)는 2007년 12월 오픈한 UCC매니아를 위한 UCC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로 용량제한 없이 HD급 고화질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월 야후를 비롯한 타 포털사이트와의 검색서비스 제휴 확대로 유입이 증가해 월평균 성장률 58.67%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베스트애니메(bestanime.co.kr) 는 만화/애니/캐릭터 카테고리에 속한 사이트로써 동영상서비스가 아닌 사이트로는 유일하게 히트사이트에 랭크되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애니메이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매니아 이용층을 확보, 월평균 성장률 12.09%를 기록하며 상반기 히트사이트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촛불집회 및 정치적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하반기 동영상서비스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이용 추이가 주목됩니다. | ||||||||||||||||||||||||||||||||||||||||||||||||||||||||||||||||||
| HIT SITE 5. 게임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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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온라인 뮤직플레이 게임사이트인 오투잼(o2zam.com)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검색 노출 전략을 시작한 게임전문 UCC 동영상 사이트인 마이게임티비(migame.tv)가 모두 10% 이상의 월평균 성장률을 보여 상반기 히트사이트 2위와 3위에 각각 랭크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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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SITE 6. 금융/부동산 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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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은 상반기 자동차할부금융 서비스와 프라임론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국토해양부 한국토지공사 부동산정보통합포털인 온나라(onnara.go.kr)가 11.41%의 월평균 성장률로 히트사이트 3위를 차지했습니다. | ||||||||||||||||||||||||||||||||||||||||||||||||||||||||||||||||||
| HIT SITE 7. 블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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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상반기 블로그/SNS 부문 히트사이트로는 블로그코리아(blogkorea.net)가 선정되었으며, 대형 포털의 결과 노출 유무에 따라 방문자 규모 급감이 컸던 올블로그(allblog.net)는 올해부터 방문자수가 상승세를 보여 월평균 성장률 18.35%로 히트사이트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인터넷 산업은 사용자 참여에 의해 서비스 가치가 창출되므로 적극적인 이용자들이 컨텐츠 생산 및 공유에 참여하면서 입소문 마케터로서 활동하면 인터넷 버즈의 파급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 정치적 이슈 이외에도 상품 구매 및 기업 브랜드 인지도 관련해서도 구전활동의 확산의 중심에 있는 블로그/SNS 시장은 버즈 관리의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
| HIT SITE 8. 스포츠/레저/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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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에 시즌이 시작되어 한참 인기를 올리고 있는 한국야구와 K리그 축구 사이트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oreabaseball.com)와 대한축구협회(Kfa.or.kr)가 상반기 월평균 성장률이 52.44%, 36.06%를 기록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여행전문 사이트인 모두투어(modetour.com)가 42.0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 ||||||||||||||||||||||||||||||||||||||||||||||||||||||||||||||||||
| HIT Applic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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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NHN이 PC그린에 하우리 백신엔진을 추가 탑재하면서 멀티엔진 플랫폼 기반의 무료백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개인용 백신 무료화 서비스 증가로 최근 포화상태에 이른 백신시장의 하반기 사업자별 행방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한편 상반기 촛불집회 등 정치사회적 이슈 관련 인터넷 매체를 통한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촛불집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화제를 몰고 온 나우콤의 아프리카 플레이어(AfreecaPlayer)가 월평균성장률 15.5%로 비게임 히트애플리케이션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 ||||||||||||||||||||||||||||||||||||||||||||||||||||||||||||||||||
2008년 상반기 HIT SEARCH TER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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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이용자의 포털 이용 및 포털 간 검색을 통한 이용행태가 고착화되면서 다음, 싸이월드, 네이버, 야후 등 주요 포털의 명칭이 2008년 상반기 Hit Search Term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편 주요 검색서비스의 인터넷 서비스 이동을 위한 경유지 역할이 강화되면서 인터넷 네비게이션 Keyword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주요 포털인 네이버, 다음의 검색 QUERY수 점유율은 전체 쿼리의 87% 이상 차지하고 있어, 주요 포털에서의 검색이용 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트렌드 검색어로는 2007년 하반기 ‘원더걸스’ 열풍에 이어 상반기에는 여성댄스그룹인 ‘소녀시대’가 인기를 얻으면서 15위를 차지했습니다. |
# by | 2008/07/14 11:17 | 인터넷/통신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01일
대장금을 통해서 본 11번가
몇년전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히트했던 "대장금"는 한국에서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의 정서와 유사한 중국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것은 해외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란"이라고 한다. 정서가 틀리고 남성위주의 정통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한국적 정서를 가진 "장금이"가 시청률 86%를 나타낼 정도로 상상밖의 장금이 신드롬을 몰아가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이란 사람들은 “여성인 장금이가 강직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이야기에 감동했다”거나 “올곧은 심성으로 정직한 삶을 산 장금이(이란에서는 앙금이라고 한다.) 가 이란인의 심금을 울렸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대장금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대장금이 이렇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밥잘하는 장금이, 병고치는 장금이, 인간적인 장금이 등 다양한 시청자들의 Needs를 사전에 파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치 허준과 식객과 가을 동화를 합쳐놓은 비빕밥같은 드라마였기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사이트 가 오픈한지 100여일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실제 웹사이트 전략기획을 진행하면서 고민했던 점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장금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통해 11번가를 뒤돌아본다.
1. 좋은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최상궁과 한상궁간의 밥짓기 대회이다. 결론적으로 밥맛은 최상궁밥이 맛있었지만, 한상궁은 하나의 밥에 진밥, 덴밥, 보통밥을 동시에 지어서 여러사람들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한상궁은 수락간의 사람들의 입맛을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장면을 다시보면서 작가의 능력을 생각하게 만든다. 극적인 반전과 많은 비즈니스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사극에 반영시키는 재주를..
웹사이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중에 하나가 나의 "고객"이 누구인가? 파악하는 것이다.
이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답변하기가 힘든 것이다.
아마 컨설턴트는 "최상궁"처럼 답변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비지니스를 하다보면 "좋아하는 것"과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고, 고객마다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은 여러가지 유형이 있고, 각기 다른 Needs가 있기때문에 단정적으로 "우리의 고객이 누구다"라고 선언하는 순간 또 다른 고객의 불만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1번가를 기획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고객조사였다.
기존의 조사방법처럼 사용성테스트, FGI, 간담회 등 뿐만 아니라 실제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쇼핑의 행태를 파악하는 HCI 활동도 병행하면서 진행하였다.
결론적으로 고객의 Needs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것이고, 똑같은 고객도 시간에 따라 Needs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1번가의 다양한 서비스중에는 불과 5%의 고객이 오는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했던 이유도 이러한 다양성때문인 것이다.
사람들은 쇼윈도에 있는 옷을 보고 매장에 들어가지만, 실제 구매는 "자빠진 옷"을 사는 것 처럼...
2. 고객의 입장에서 쇼핑해보자
금영이와 장금이의 설렁탕 대회이다. 단, 제약 조건은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금영이(최상궁)의 승리로 끝났다. 장금이는 두가지 실수를 한다. 맛있는 것만을 강조하다보니 백성들이 쉽게 구할 수없는 좋은 고기와 타락(우유) 집어넣은 것이다. 두번째는 이러한 재료를 찾다보니 때를 놓쳤던 것이다.
무선서비스를 기획하면 나오는 많은 오류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데이타 서비스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서비스 측면에서만 보면 훌륭한 기술과 서비스 기획을 통해서 좋은 무선 상품으로 오픈되지만 고객의 반응은 기획의도와는 상반되게 움직인다. 오히려 아주 단순한 "모기퇴치기"등이나 "고스톱"게임 등이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온라인 쇼핑몰도 비슷하다.
FGI를 하면서 나온 결과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마켓"의 디자인이 아주 좋다는 의견이다. 개인적으로 GSeshop이나 인터파크 등이 디자인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좋은 물건을 싸게 팔고" 있는 지마켓을 사람들은 그저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는 물건많고, 상품 좋고, 가격 싼 것이 어느 것보다 우선인 것이다.
문제는 상품을 직접 소싱하는 머천트몰과는 달리 오픈마켓의 특성상 판매자에 의존하기때문에 오픈 이전에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다만 판매자만의 고객센터기능, 판매자교육센터(법무, 세무, 회계, 포토샾 등) 및 셀러존을 준비한 이유도 이런 단순한 이유때문이었다.
3. 제발 직접 해보자.
왕세자가 음식의 궁합이 맞지 않아 병을 앓고 있을때 장금이는 직접 본인이 음식을 만들어서 그 원인을 알게 된다. 물론 이 이후에 밥잘하는 장금이가 병고치는 장금이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설명하기도 힘들다.
해보지 않고 사업을 하는 것은 실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이다.
증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HTS를 통해서 실제 매매를 해봐야 한다. 웹2.0을 알기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하고, 블로깅도 해보고 RSS로 피딩도 해봐야 한다.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RSS가 얼마나 힘든 기능이고, 만들어도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11번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비슷한 온라인 쇼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적이 있다. 그때마다 하는 이야기는 직접 쇼핑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제해보고, 반송해보고, 고객센터에 연락해보고 하는 행위를 여러 사이트에서 경험해보면 고객으로서 나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장금이는 자기 몸이 상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몸소 체험을 해주고 있다. 그 교훈을 서비스 기획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정서와 유사한 중국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것은 해외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란"이라고 한다. 정서가 틀리고 남성위주의 정통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한국적 정서를 가진 "장금이"가 시청률 86%를 나타낼 정도로 상상밖의 장금이 신드롬을 몰아가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이란 사람들은 “여성인 장금이가 강직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이야기에 감동했다”거나 “올곧은 심성으로 정직한 삶을 산 장금이(이란에서는 앙금이라고 한다.) 가 이란인의 심금을 울렸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대장금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대장금이 이렇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밥잘하는 장금이, 병고치는 장금이, 인간적인 장금이 등 다양한 시청자들의 Needs를 사전에 파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치 허준과 식객과 가을 동화를 합쳐놓은 비빕밥같은 드라마였기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사이트 가 오픈한지 100여일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실제 웹사이트 전략기획을 진행하면서 고민했던 점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장금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통해 11번가를 뒤돌아본다.
1. 좋은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최상궁과 한상궁간의 밥짓기 대회이다. 결론적으로 밥맛은 최상궁밥이 맛있었지만, 한상궁은 하나의 밥에 진밥, 덴밥, 보통밥을 동시에 지어서 여러사람들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한상궁은 수락간의 사람들의 입맛을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장면을 다시보면서 작가의 능력을 생각하게 만든다. 극적인 반전과 많은 비즈니스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사극에 반영시키는 재주를..
웹사이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중에 하나가 나의 "고객"이 누구인가? 파악하는 것이다.
이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답변하기가 힘든 것이다.
아마 컨설턴트는 "최상궁"처럼 답변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비지니스를 하다보면 "좋아하는 것"과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고, 고객마다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은 여러가지 유형이 있고, 각기 다른 Needs가 있기때문에 단정적으로 "우리의 고객이 누구다"라고 선언하는 순간 또 다른 고객의 불만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1번가를 기획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고객조사였다.
기존의 조사방법처럼 사용성테스트, FGI, 간담회 등 뿐만 아니라 실제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쇼핑의 행태를 파악하는 HCI 활동도 병행하면서 진행하였다.
결론적으로 고객의 Needs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것이고, 똑같은 고객도 시간에 따라 Needs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1번가의 다양한 서비스중에는 불과 5%의 고객이 오는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했던 이유도 이러한 다양성때문인 것이다.
사람들은 쇼윈도에 있는 옷을 보고 매장에 들어가지만, 실제 구매는 "자빠진 옷"을 사는 것 처럼...
2. 고객의 입장에서 쇼핑해보자
금영이와 장금이의 설렁탕 대회이다. 단, 제약 조건은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금영이(최상궁)의 승리로 끝났다. 장금이는 두가지 실수를 한다. 맛있는 것만을 강조하다보니 백성들이 쉽게 구할 수없는 좋은 고기와 타락(우유) 집어넣은 것이다. 두번째는 이러한 재료를 찾다보니 때를 놓쳤던 것이다.
무선서비스를 기획하면 나오는 많은 오류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데이타 서비스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서비스 측면에서만 보면 훌륭한 기술과 서비스 기획을 통해서 좋은 무선 상품으로 오픈되지만 고객의 반응은 기획의도와는 상반되게 움직인다. 오히려 아주 단순한 "모기퇴치기"등이나 "고스톱"게임 등이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온라인 쇼핑몰도 비슷하다.
FGI를 하면서 나온 결과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마켓"의 디자인이 아주 좋다는 의견이다. 개인적으로 GSeshop이나 인터파크 등이 디자인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좋은 물건을 싸게 팔고" 있는 지마켓을 사람들은 그저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는 물건많고, 상품 좋고, 가격 싼 것이 어느 것보다 우선인 것이다.
문제는 상품을 직접 소싱하는 머천트몰과는 달리 오픈마켓의 특성상 판매자에 의존하기때문에 오픈 이전에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다만 판매자만의 고객센터기능, 판매자교육센터(법무, 세무, 회계, 포토샾 등) 및 셀러존을 준비한 이유도 이런 단순한 이유때문이었다.
3. 제발 직접 해보자.
왕세자가 음식의 궁합이 맞지 않아 병을 앓고 있을때 장금이는 직접 본인이 음식을 만들어서 그 원인을 알게 된다. 물론 이 이후에 밥잘하는 장금이가 병고치는 장금이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설명하기도 힘들다.
해보지 않고 사업을 하는 것은 실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이다.
증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HTS를 통해서 실제 매매를 해봐야 한다. 웹2.0을 알기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하고, 블로깅도 해보고 RSS로 피딩도 해봐야 한다.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RSS가 얼마나 힘든 기능이고, 만들어도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11번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비슷한 온라인 쇼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적이 있다. 그때마다 하는 이야기는 직접 쇼핑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제해보고, 반송해보고, 고객센터에 연락해보고 하는 행위를 여러 사이트에서 경험해보면 고객으로서 나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장금이는 자기 몸이 상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몸소 체험을 해주고 있다. 그 교훈을 서비스 기획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by | 2008/07/01 16:06 | 쇼핑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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